결혼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은 여정이 아니다.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게 되면, 이혼하거나 사별하지 않는 한 계속 이어지는 것이 결혼 생활이다. 남은 모든 생애를 두 사람이 부부가 되어서 함께 살아야 하고, 살아가는 동안 발생하는 수많은 크고 작은 일들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 모든 삶을 통틀어서 결혼 생활이라고 한다. 보통 단 하루의 짧은 여행을 가더라도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꼼꼼하게 준비해서 떠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일평생 이어지게 되는 결혼이라는 여정을 준비하면서 결혼 생활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는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를 끼울 구멍이 없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지 시작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 가운데 작은 일은 시작이 잘못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고, 큰일이라도 다시 시작할 기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인생은 한 번 지나가 버리면 다시 시작할 수 없다. 특히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고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큰일이다. 그러므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면, 결혼식이 아닌 일평생 이어지는 결혼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 완전히 다른 남자와 여자가 건강한 결혼 생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결혼 예비 상담을 통해서 심도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서로 사랑에 빠진 남자와 여자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것이 결혼 준비 과정이다. 그리고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 예비 상담’이다. 이 상담을 통해서 두 사람은 일평생 계속되는 결혼 생활을 준비할 수 있다. 예비부부가 결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는 앞에서 이미 다 소개해 놓았고, 상담의 과정도 모두 정리해 놓았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결혼 생활의 행복과 안전을 좌우한다. 서로 다른 부부보다는 비슷한 부부가 훨씬 더 서로에게 잘 적응하고 조화를 만들어 간다. 그리고 서로에 대해서 알고 이해의 폭이 넓어질 때 갈등이 줄어들고 화합이 잘 된다. 또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배우자 중심으로 생각하는 부부가 화목을 잘 만들어 간다. 결혼 예비 상담을 통해서 예비부부는 배우자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배우자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고,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서 미리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고 결혼 생활에 들어갈 수 있다.
심영민 목사는 예안교회를 개척해 목회하면서 연대기 성경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마음의 문제를 안고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을 돕기 위해서 예안부부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영성 지능(SQ)의 중요성을 알고 전문강사 자격을 취득한 후에 영성 지능에 대해 전문적으로 강의하면서 글로벌SQ아카데미 서울광진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공부하였다. 서울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목회상담학 석사학위(Th. M)를 취득하였고, 같은 대학원에서 목회상담학 박사학위(Th. D)를 취득하였다. 글로벌SQ연구소에서 SQ 전문강사 자격과 진로지도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현재 예안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고, 장로회신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기독교 상담과목들을 강의하였고, 대학원과 신대원에서 부부 상담과 가족치료 특강을 진행하였고, 교회와 단체에서 연대기 성경 강좌와 부부(가정)건강 세미나와 SQ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대기 성경 강좌 강의안(미간행)을 제작하였고, 성경을 쉽게 정리해서 『읽기 쉽게 정리한 창세기』와 『읽기 쉽게 정리한 출애굽기』를 유페이퍼에서 전자책으로 출판하였고, 이번에 『건강한 결혼 생활을 준비하도록 돕는 결혼 예비 상담』을 전자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